◆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30년간 이용당했다…윤미향 사리사욕 용서안해, 죗값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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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30년간 이용당했다…윤미향 사리사욕 용서안해, 죗값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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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5-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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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30년간 이용당했다

윤미향 사리사욕 용서안해, 죗값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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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사리사욕을 차리고 마음대로 국회의원으로 나갔다"고 비판하면서 글로 정리해온 회견문을 이 할머니가 들어 보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지난 52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대)'와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그리고 두 단체를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등을 향해 "철저하게 30년간 이용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내가 용서할 건 없다""(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서는)검찰에서 밝혀야 할 일"이라고 못 박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화해, 용서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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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등 정의연대가 주축이 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인권운동도 반일감정을 앞세운 투쟁보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 양국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 오랜 시간이 걸려도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71차 기자회견 후 이날 다시 열린 2차 회견에서 이 할머니는 무엇보다 윤 당선인과 정대협, 정의연대의 기부금 모금 활동을 지적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해 위안부 운동 단체 등이 사리사욕을 챙겨왔다는 지적이다. 이 할머니는 정대협 모임에 처음 나갔던 1992629일을 떠올리며 "이때부터 모금하는 걸 봤지만 왜 하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정대협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 내가 왜 팔려야 되냐"며 격앙된 어조로 윤 당선인이 이끌었던 정대협과 정의연대 중심의 위안부 운동을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하루는 농구선수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는데, 모금이 끝나고 윤 당선인에게 '배고프다'고 했더니 윤 당선인이 '돈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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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 전시된 위안부 할머니들 실제인물동상

 

() 김복동 할머니와 관련해서도 "김 할머니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지만 미국으로 어디로 끌고 다니면서 이용해 먹었다""그렇게 고생시켜 놓고 뻔뻔스럽게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 그것은 가짜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의 사죄와 반성, 배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 수단으로 한일 양국 청소년에 대한 '역사교육'을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근로)정신대가 어떻게 위안부와 같냐"며 명확한 용어 구분부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노예'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제가 왜 성노예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