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 김여정의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발언 사흘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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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6-16 18:54본문
북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김여정의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발언 사흘 만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김여정 북한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만인 지난 6월 13일 오후 2시49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13일 오후 2시49분경 북한 개성공단 인근 남북연락사무소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예고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폭파시킨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은 당시 합참 지하 벙커에서 폭파 장면을 지켜봤으며, 국방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내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발표는 통일부에서 하기로 했다”며 “군 당국이 확인해줄 건 없다”고 말했다.
2018년 4·27 판문점선언으로 개설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을 통일부가 97억 여원을 들여 개·보수해 논란이 됐었다. 2019년 2월 미·북 정상회담 이후 소장급 회의는 개최되지 않았다. 지난 1월 말 코로나 사태로 남북 양측 인원이 모두 철수해 잠정 폐쇄됐고, 북한이 6월9일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하면서 완전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북한 총창모부가 공개보도 형태로 발표에서는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다시 군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