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효과? 윤석열 대선주자 지지율 10.1%로 야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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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6-30 15:34본문
추미애 효과?
윤석열 때릴수록 지지율 더 올랐다.
10% 첫 돌파, 야권 1위 등극
법무부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건 처음
윤석열 검찰총장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8%의 지지율로 13개월 연속 차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1%의 지지율로 전체 3위, 야권 1위로 떠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은 30.8%였다. 지난 달 조사와 비교하면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달에 비해 1.4%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의 3강구도에 나머지 대선주자들이 뒤를 따르는 형국”이라고 했다.
이낙연 의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포인트 하락한 5.3%로 4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0%포인트 하락한 4.8%로 5위였다. 오세훈 전 시장은 0.3%포인트 내린 4.4%로 6위에 그쳤다. 안철수 전 의원은 3.9%,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7%,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5%, 박원순 서울시장은 2.4%, 유승민 의원은 2.3% 등이었다.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과 김부겸 전 의원은 나란히 1.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응답률은 4.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합당에서는 “하다 하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도 윤석열 탓을 한다. 별걸 다 한다”(조수진 의원)는 비판이 나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선 시대 백성들이 창궐하는 역병에 나라님 탓했다는 일은 들어봤지만, 사헌부의 수장인 대사헌을 탓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이지, 대통령도 보건복지부장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 총장이 이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한 추 장관의 발언도 비판했다. “과잉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추 장관 발언을 향해 조 의원은 “한 마디로 코미디. 법무부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건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