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국헌신 하신 추미애 아드님에게 화랑무공훈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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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하신 추미애 아드님에게 화랑무공훈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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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9-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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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하신 추미애 아드님에게 화랑무공훈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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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프버러대학 한인 축구팀 선수들이 20162월 경기장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다. 추 장관 등 여권은 당시 서씨 무릎 상태가 '현역병 입대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군복무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9)씨를 두고 무릎 수술 후 아픈 다리로 축구 대회에 참여하고 입대를 하는 등 위국헌신 했다.”고 풍자하는 화랑무공훈장 추천서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추천서에는 추 장관 아들은 20154월 무릎 수술 후 아픈 다리로 20162월 영국 유학시절 한인 축구 대회에 참여하는 등 대학 축구 팀원으로 적극 활동했다“201611월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입대를 했기에 위국헌신 한 것이라고 적혔다. 이어 화랑무공훈장 추천서를 드린다고 했다. ‘추미애를 추미애하는 모임이라는 추천인은 ()방부(추미애 장관+국방부) 카카오톡으로 전달해 달라.”고 했다.

본지 취재 결과, 서씨는 수술 후 입대 전까지 영국 대학에서 동호회 축구팀 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은 20154월이었다. 진단명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추벽증후군’. 이후 서씨는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셔 카운티에 있는 러프버러(Loughborough) 대학에서 유학하다가 201611월 카투사(KATUSA)로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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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시절 그는 대학 한인 축구팀원으로 활동했다. 해당 축구팀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는 서씨가 201627일 팀원들과 함께 축구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 사진에는 오늘 (한인 축구) 대회 사진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사진 속 서씨 유니폼 가슴팍은 경기를 막 마친 듯 흙으로 얼룩져 있었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한인 축구팀 선수들이 20162월 경기장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다. 추 장관 등 여권은 당시 서씨 무릎 상태가 '현역병 입대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한인 축구팀 선수들이 20162월 경기장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다. 추 장관 등 여권은 당시 서씨 무릎 상태가 '현역병 입대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의 추천서를 공유했다. 다만, 이 추천서를 누가 제작한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16추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위국헌신군인본분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중국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遺墨)에 있는 글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안중근 의사를 각종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 장관 아들 서씨에게 빗대면서 논란이 거세게 일었는데 조 의원이 이를 인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 장관의 아들에 대한 국가서훈을 추진하자그 아픈 무릎을 가지고 범인(凡人)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초인적 인내와 노력으로 실밥을 뽑고 (군대에) 귀환했다. 위국헌신을 했으니 안중근 의사처럼 대한민국장으로 기리거나, 군인 본분을 다 했으니 최소 화랑무공훈장을 주거나라고 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