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검’ 검사장들 움직인다…​​​6·1 지방선거 끝나면 동시다발 ~중간간부 추가 인사로 ‘화력’ 보강 가능성도

‘윤핵검’ 검사장들 움직인다…​​​6·1 지방선거 끝나면 동시다발 ~중간간부 추가 인사로 ‘화력’ 보강 가능성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5-30 06:39

본문

윤핵검검사장들 움직인다

6·1 지방선거 끝나면 동시다발

 

중간간부 추가 인사로 화력보강 가능성도

5a213daf10ffaafa6007d509df984c4d_1653860237_3271.png

6·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윤석열 사단이 전진 배치된 전국 주요 검찰청에서 전 정권 및 야당 관련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보통 검찰 수사는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선거를 앞두고 잠잠해졌다가 직후부터 속도를 낸다. 20244월 총선까지 2년 간 전국단위 선거가 없는 만큼 검찰로서는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동시다발 수사를 벌여도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 23일 부임해 업무를 시작한 윤석열 사단 특수통 검사장 등은 관할 검찰청 내 주요 사건 수사 상황 등을 보고받는 한편, 조만간 있을 중간간부 인사를 통한 수사팀 보강 등을 검토했다고 한다. 검찰 수사력의 핵심인 서울중앙지검에 부임한 송경호 검사장이 특히 바쁘게 움직였다. 검사장과 2·3·4차장검사가 대거 교체된 서울중앙지검에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이 연루된 기획사정 의혹, 여성가족부의 대선공약 개발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 전 정권 관련 수사가 몰려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29지난주 신임 검사장과 차장검사들이 지검에서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을 보고 받고, 소속 검사들과 돌아가며 식사도 했다. 지방선거 이후부터 쌓여있던 사건들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관련 검찰 수사도 당락이 결정되는 61일을 기점으로 속도와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승욱 수원지검장이 새로 부임한 수원지검에는 이 위원장이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변호사비를 대납시켰다는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에프시(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은 오는 9월 초부터 시행된다. 또 선거범죄 수사권은 오는 12월까지만 검찰이 갖는다. 이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검찰 중간간부 추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머리만 있는 윤석열 사단에 손발인 수사검사를 보강시켜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등 검찰 직접 수사가 가능한 부서에 윤석열-한동훈 라인 검사 등이 추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한 검사는 “6월 중간간부 인사를 추가로 단행할 경우 오는 9월 예정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 전까지 주요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