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가짜 스펙 돈 주고 사세요” 특권층-유학 컨설팅 ‘위험한 거래’

“대필·가짜 스펙 돈 주고 사세요” 특권층-유학 컨설팅 ‘위험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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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6-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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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가짜 스펙 돈 주고 사세요

 

특권층-유학 컨설팅 위험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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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출판, 봉사단체 설립, 애플리케이션() 제작 기획, 미술 전시회.’ 국제학교를 다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쌓아올린 스펙은 화려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표절·대필 의혹이 숨어 있고, 의혹의 줄기는 케냐를 비롯한 제3세계 청년들의 지적 착취 산업으로까지 이어진다. 한 장관의 딸은 연구 윤리를 어지럽히는 약탈적 저널을 활용하고, 미국 입시전문가인 이모 진아무개(49)씨의 딸들과 스펙을 품앗이해왔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적 강자들의 민낯이다. 사회적 의무부담은 최소화하거나 회피하여 무임승차하고 갖은 편법을 써서라도 사익을 최대한 누리는 삶이 상식이고 자유로 착각하는 풍토, 그것을 능력으로 묵인하는 사회분위기가 큰 문제다. 이런 암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기사에서 처럼 어릴적부터 부모로부터 보고 습득한 것이기 때문에 성인이 되더라도 그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모르는 게 더 큰 문제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군대를 면제받거나 대체복무한 정치인이 큰 문제나 이슈화되지 않고 한 국가의 대표 정당의 리더가 되고 득세하는 현상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들의 청문회에서 보듯 극히 정상적인 인물을 보기 힘든 상황이며, 정상적인 사회라면 그런 인사들이 그런 위치까지 나아가지 않은 시스템이 구축되고 작동되는게 올바른 사회로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임. 결국 민도가 그리 높지 못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의 자화상일 거라 본다. 물론 언론도 크게 기여 한 측면이 있지만, 결국 민주주의 국가서 선출된 정치인들의 수준이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이라고 보면 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