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변호인 사임…"가족 설명과 달라 변론불가 판단"

조주빈 변호인 사임…"가족 설명과 달라 변론불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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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3-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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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변호인 사임"가족 설명과 달라 변론불가 판단"

 법무법인 오현 "직접 확인한 사실관계 너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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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25일 경찰에서 구속 송치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변호인 측이 25일 사건을 맡지 않겠다며 사임했다.

조씨는 최근 성범죄 사건 등을 주로 다루는 법무법인 오현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오현의 포렌식센터장인 양제민(39·변호사시험 4) 변호사 등이 형사전담팀 소속이다.

앞서 오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오현 형사전담팀에서 조씨 관련한 사건을 선임해 진행하고 있다""(공범 등) 나머지 사건의 선임 여부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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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은 오늘(25)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드러낸 조주빈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주빈은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텔레그램 대화방명인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해 일단 조씨의 신병을 검찰에 넘겼지만 조씨의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암호화폐를 지불하고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시청하거나 음란물을 공유한 유료회원들의 신원을 특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