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도 속인 조주빈, 살해 협박으로 금품 갈취 ~손석희 "조주빈, 흥신소 사장이라며 접근... 금품 요구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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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도 속인 조주빈, 살해 협박으로 금품 갈취 ~손석희 "조주빈, 흥신소 사장이라며 접근... 금품 요구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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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3-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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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도 속인 조주빈, 살해 협박으로 금품 갈취

손석희 "조주빈, 흥신소 사장이라며 접근... 금품 요구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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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3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며 입을 열고 꺼낸 말이다.

성 착취물 유포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일절 없이 뜬금없이 언급된 이름들이 누리꾼들을 아리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과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조주빈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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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기자들에게 손석희 사장님 등에게 사죄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손석희 이사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김웅 기자가 차량 접촉사고로 소송 중에 있었고 조주빈이 손 이사에게 김 씨의 사주를 받은 흥신소 사장인 것처럼 위장해 접근했다.

조주빈은 텔레그램을 통해 손 이사에게 '김 씨로부터 손 이사와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사주를 받았다'고 거짓 협박을 했고 손 이사는 이 말에 속아 일부 금액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이 JTBC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JTBC"조주빈이 'K(김웅)가 손 사장 및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 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손 사장은 당시 아무리 분쟁 중이라도 김씨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조주빈에게 '사실이라면 계좌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다.

그러나 조주빈은 금품을 요구했고 손 사장은 증거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금품 요구에 응했다고 한다. 조주빈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후에 검거됐다고 한다.

손 사장은 "위해를 가하려 마음먹은 사람이 K씨가 아니라도 실제로 있다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매우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신고를 미루던 참이었다."며 정말 혹여라도 그 누군가가 가족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 그건 조주빈 하나만 신고해선 안 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주빈은 2018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성 노예'라고 지칭하며 불법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16명이다.

손석희는 왜 신고하지 않았나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전을 위협받은 손 사장은 조 씨에게 계좌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다. 조 씨는 증거에 대한 금품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손 사장이 조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손 사장이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조 씨의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지만 손 사장이 조 씨에게 건넨 금품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JTBC는 손 사장이 수사기관에 조 씨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위해를 가하려 마음 먹은 사람이 김 기자 외에 또 있다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매우 조심스러워서 신고를 미루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혹여 라도 가족을 해치려고 했다면 조주빈 하나만 신고해선 안될 일이었다.”고 전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