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은 무슨 죄?…진중권·홍준표 '똥개 배틀'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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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5-16 20:41본문
견공은 무슨 죄?…진중권·홍준표 '똥개 배틀' 불붙었다
진중권 "홍준표, 당대표도 지낸 분이 똥개처럼 집앞에서 싸워"
홍준표 "우파에 기웃거리는 진중권이야말로 X개"
동양대 진중권 전 교수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가 서로를 향해 ‘똥개’라고 주장하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통합당이 주최한 보수 재건 관련 토론회에서 “당의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이 똥개도 아니고 집앞에서 이렇게 싸우느냐”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통합당 오신환·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했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4·15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됐다. 홍 전 대표는 무소속 신분으로 ‘친정’인 통합당을 비판해왔다. 진 전 교수는 이같은 홍 전 대표의 행동을 “똥개도 아니고…”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자중하라. 분수 모르고 자꾸 떠들면 자신이 ×개(똥개)로 취급 당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진중권씨를 좌파의 부처님으로 본다”며 “부처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부처고 보이고, ×개 눈에는 모든 사람이 ×개 로 보이는 법”이라고 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