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일병’은 복귀 17분 늦었다고 감옥 갔다 ~ 2030세대들 ‘秋장관 아들 특혜’ 논란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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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일병’은 복귀 17분 늦었다고 감옥 갔다 ~ 2030세대들 ‘秋장관 아들 특혜’ 논란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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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9-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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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일병은 복귀 17분 늦었다고 감옥 갔다

2030세대들 장관 아들 특혜논란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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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는 육군 카투사 일병 때인 201765일부터 23일까지 병가를 쓴 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나흘간 개인 연가를 더 써 어머니의 영향력을 이용한 군 휴가 미복귀의혹에 휩싸였다. 서씨는 이듬해 8월 별 탈 없이 만기 전역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일어난 2017년 휴가를 갔다가 미복귀한 다수의 일반 사병은 군형법상 군무이탈죄를 적용받아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들 사이에선 법무부 장관 아들은 미복귀해도 전역하고, 일반인 부모 아들은 미복귀하면 감방 간다는 말이 나온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2017년 군사법원 판결 내역에 따르면, 휴가를 갔다가 17분 늦게 복귀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었다. A 일병은 201772912일의 외박을 받아 부대를 나섰다. 추 장관의 아들 서씨 사건이 발생한 뒤 1개월 뒤였다. A 일병은 730일 오후 7시쯤 군부대 인근 PC방에서 부대 중대장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갚아야 할 돈이 많아 괴롭다” “통제된 군 생활이 싫다고 말했다. A 일병은 그날 밤 12시까지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중대장의 설득 끝에 이날 밤 122분 자기가 있는 PC방 위치를 부대에 알렸고, 1217분 부대에 복귀했다.

반면, 추 장관 아들 서씨는 추가 병가 복귀일인 2017623일까지 부대에 복귀하지 않아 625일 당직 사병이 복귀하라는 전화를 했지만 이후 상급 부대장교가 나타나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한홍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