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사법보좌인위원회 범죄피해자 가정 김장김치 택배로 전달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사법보좌인위원회

범죄피해자 가정 김장김치 택배로 전달

진주지청 박현주 지청장을 비롯한 청 간부 및 센터 위원들이 김치를 버무르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지청장 김현주)산하 사)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등불’(이사장 유창효)은 사법보좌인위원회(위원장 장병천)와 함께 지난 12월 2일 센터 이한종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범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겨울철 필수양식인 김장김치를 담궈 피해자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박현주 지청장을 비롯한 정영주 형사2부장 검사, 이종옥 피해자지원 담당검사, 조형식 사무과장 및 유창효 이사장, 장병천 위원장과 사법보좌인위원회 위원 20명이 참여하여 김치를 버무르고 박스에 저장하는 작업까지 일사불란하게 하였다.

피해자 지원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마친 후 피해자들에게 택배로 배송하기 전 기념촬영. 

이날 김장김치는 범죄피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근로의욕을 전부 또는 일부 상실하여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 50가정과 가정폭력 피해자 임시거주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각각 1박스씩 총52박스(약1,000㎏)를 보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김장을 지원받은 A씨(여, 64세)는 지난 6월 심야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해 대인기피, 우울, 불안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해 경제활동을 중단한 채 어렵게 지내면서 올해는 몸이 아파 김치도 담그지 못했는데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많은 김장을 보내주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진주지청 박현주 지청장은 김장 행사를 마치면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뜩이나 겨울나기가 버겁고 어려운 가슴시린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나눔과 배품의 미학을 실천해 준 ‘등불’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측은지심으로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상생의 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면서 간식(빵)을 제공했다.

한편, 15년째 피해자돕기 김장담그기를 주관해온 장병천 위원장은 “작지만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