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검수완박’ 심사숙고 계기 되길”

홈 > 검찰 > 검찰
검찰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검수완박’ 심사숙고 계기 되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4-17 12:21

본문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검수완박심사숙고 계기 되길

 

43a47da20485d5f11f9d4f3a7c1336ef_1650166612_297.jpg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15일 오전 국회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20224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위 검수완박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린다모쪼록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끝으로 검찰 구성원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과 여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끝까지 믿고, 자중자애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한 치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여 수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린다고 덧붙였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