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과 대검 전격회동…"소통해나가자" ~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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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과 대검 전격회동…"소통해나가자" ~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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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2-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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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과 대검 전격회동"소통해나가자"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 가져

취임 뒤 두 번째첫 회동 뒤 한 달 만에 개혁협조 당부

법무부 장관, 대검찰청 방문한 건 20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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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지난 2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청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인 의정관 개소식에서 현판을 선보이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6일 대검찰청을 전격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취임 뒤 두 번째 회동을 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소통하자는 뜻을 전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35분부터 약 35분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윤 총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엔 법무부 조남관 검찰국장과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대검 구본선 차장검사와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이 배석했다.

지난달 7일 윤 총장이 취임인사차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추 장관을 예방한 뒤로 약 한 달 만이다.

취임 뒤 추 장관의 대검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 인사와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비공개 등을 놓고 법무부와 대검 간 긴장감이 높아져 있던 상태라 어떤 얘기가 오갈지 눈길이 쏠렸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에 앞서 취재진에게 일정을 고지하지 않고 고검 건너편에 있는 대검 청사를 방문했다.

이후 추 장관은 법무부 참모진과 개소식에 참석해 "어디 마을에 갔으면 인사하며 들어오는 게 예의라, 잠깐 (윤 총장에게) 들러 환담을 나누고 왔다""이 공간을 잘 마련하게 도와줘서 감사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앞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앞두고 법무검찰 사이 협조할 일이 아주 많다""대통령도 각별히 국가수사 총 역량을 유지하는 원칙에서 기관 간 개혁을 협조하라는 당부말씀을 전하며 서로 소통해나가자, 오늘 개소식은 소통하는 의미로 아주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도) 공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짧은 시간이라 (관련) 토론으로 이어지진 않고, 서로 그렇게 (소통)하자는 취지였다"며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화기애애했고 10분 넘게 (대화했다)""법무부 장관이 서초동 대검을 방문한 건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7일 윤 총장과의 첫 회동에선 검찰개혁 입법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윤 총장은 이에 장관 재임 중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