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중앙지법 현직 부장판사 “문 대통령 하야 요구” ~ 조국 사태 처리, 문빠 행태 비판

김동진 중앙지법 현직 부장판사 “문 대통령 하야 요구” ~ 조국 사태 처리, 문빠 행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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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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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중앙지법 현직 부장판사 문 대통령 하야 요구

조국 마음의 빚, 어둠의 권력행사 방조

조국 사태 처리, 문빠 행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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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진 부장판사

박근혜 정부 때 정권 눈치 보는 판결을 비판해온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을 하야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답변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김동진(51·사법연수원 25)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19일 새벽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하야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이날 그동안 천명해온 문재인 정권 지지를 철회하기로 심사숙고 끝에 결심했다며 김 부장판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두고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한 부분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권력의 핵심이 저지른 조국 사태에 문 대통령이 스스로 마음의 빚운운하면서 조국 전 교수가 어둠의 권력을 계속 행사하도록 권력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도록 방조하는 행위가 과연 민주공화정을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얼마나 큰 해악이 되는지 한번쯤이라도 생각해봤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장판사는 문 대통령이 모르고 언행했다면 그 자체로 국정수반으로는 문제고, 비헌법적인 상황을 알면서도 그런 언행을 감히 했더라도 여전히 문제라며 두 가지 모두 대통령의 자질이 없는 행동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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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판사는 조국 전 장관을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음모론적인 설계를 감행하고 실천한 장본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웠다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답변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에 현직 부장판사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공개 글을 썼는데, 대통령 입장이 있느냐는 기자 질의에 없었다.”어느 판사가 어떤 글을 개인적으로 썼는지는 다 확인을 못했으며 지난번에도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 답변을 드릴 필요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김동진 부장판사는 지난 20149월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개입 사건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에 지록위마의 판결이라고 공개 비판해 큰 반향을 낳았고, 이후 이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죄를 인정하지 않은 판결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다. 현 정부를 상대로는 지난달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검사장급 인사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문 대통령이 모르는 가운데 그런 언행을 했더라도 국정 수반으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런 비헌법적 상황을 알면서 그런 언행을 했더라도 대통령 자질이 없다대통령 자신이 국민 앞에 조국 민정수석이라는 한 개인을 놓아둔, 국정 수반자가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