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 서울고등법원,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추징금 57억8000여만 원 선고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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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 서울고등법원,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추징금 57억8000여만 원 선고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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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2-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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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 첫 법정구속

징역 17, 벌금 130억 원,추징금 578000여만 원 선고

이명박 구속 "모든 것이 내탓"...

유인촌 장제원 배웅,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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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감에 앞서 지금 이 시간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지방법원 박범석 영장전담 판사가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전날 새벽 친필로 준비했던 입장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면서 구속 수감되는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16일 자신의 집사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 수감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는 보수 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에 직격탄을 날린 뒤 두 달여 뒤 영어의 몸이 된 것이다.

지난 14일 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네 번째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정치 보복프레임에서 톤은 낮췄지만 여전히 표적수사를 암시하며 밤을 넘겨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에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되는 운명을 맞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좀 덜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바라건대 언젠가 나의 참모습을 되찾고 할 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라고 밝힌 뒤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 불출석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뒤 자필편지로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심경을 밝히며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되는 운명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방대한 혐의에 대해 검찰과 얼마나 팽팽한 법리싸움을 벌이게 될지, 이제 그 공방이 시작됐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