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옹호 부대와 박근혜 팬들 뭐가 다른가?

조국 옹호 부대와 박근혜 팬들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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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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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옹호 부대와 박근혜 팬들 뭐가 다른가?

조국 부대나 박근혜 팬들이나 냉정한 비판 없이 우리 편 감쌀수록 국민은 분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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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이 조국 아들의 미국 대학 온라인 오픈북 시험에서 조국 부부가 핸드폰과 이메일로 받은 문제를 풀어서 답을 알려 준 것이 수사 중에 발견되어 조국을 업무방해죄로도 기소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대단한 범죄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고 학교의 로스쿨 교수이자 법무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아들 시험문제를 부부가 같이 풀어서 답을 알려줬다는 사실은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더 한심한 것은 제법 유명한 지식인들과 교수들조차도 조국 가족이 벌인 일은 별거 아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자식의 숙제를 해준다.’면서 검찰이 무리한 창피주기식 표적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조국 가족과 조국 부대도 한심하지만 과거 박근혜 팬들도 못지않았다. 우리 편을 무조건 감쌀수록 국민 분열은 심해지고 정치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외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서울대 교수와 법무장관 가족이 단체로 커닝에 가담한 짓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상당수의 한국인들이 이를 옹호하는 것을 보며, ‘한국인들은 다 그렇게 커닝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생각할까 봐 부끄러운 일이다.

마치 조국이 아들 온라인 시험 대리해 준 것밖에 죄가 없는 것처럼 이 문제만 부각시키고, 검찰이 온라인 시험 대리한 것만을 증거로 해서 조국을 기소한 것처럼 대중들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다.

조국 일가의 잘못 때문에 왜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부도덕한 인간으로 인식되는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

민주당과 꼴통좌파 스피커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도매금으로 넘기지 말기 바란다.

그런데 시간을 좀 거슬러 3년 전, 박근혜가 탄핵 당할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 박근혜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매우 안타까웠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탄핵을 선동하는 사람들 중에 주사파 출신의 시위 전문 세력이 가담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위험해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도 했지만 박근혜는 탄핵을 당해도 싸다는 생각을 했었다.

최순실 사건을 보면 동네 아줌마 수준의 사람이 최소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들을 좌지우지 했었고 배울 만큼 배운 장관도 그에 굽신거리면서 최순실이 시키는 대로 했으며 그 배후에는 박근혜가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박근혜는 최순실의 부탁을 듣고 그에 대한 지시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 박근혜는 좌파가 선동해서 공격할 여지가 없도록 유능하고 깨끗한 사람들을 발탁해서 기용해야 했으나, 박근혜의 주변엔 무능하고 권력에 욕심을 가진 친박 세력의 후안무치로 박근혜 탄핵은 예견된 변란일 수밖에 없었다.

조국 가족과 조국 부대도 한심하지만 과거 박근혜 팬들도 못지않았다. 적이 아주 싫다고 해서 우리 편을 무조건 감쌀 필요는 없다. 그럴수록 국민 분열은 심해지고 정치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국민들이 냉정한 비판을 해주어야 한다. 정치는 더러운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세력에 지지를 보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더 능력이 있고 모범이 되는 사람을 정치계로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