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舊迎新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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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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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舊迎新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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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0년 한해를 보내야 하는 끝자락에서 뒤돌아보면 우리 국민 모두에겐 너무나도 슬프고 아픔이 많은 한 해 였다.

세계적 환란이며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많은 국민들의 피눈물과 통탄의 울부짖음이 온 산하를 뒤흔들었고, 국가 경제는 마비되어 사상 초유의 사태가 생활의 패턴마저 바꿔버리는 혼란의 세월이었다.

이렇게 힘들고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순리(順理)을 무시한 채 목소리들만 높이고 있으니 사는 게 더욱 어려워지고 힘든 한해가 되었다.

또한, 올해도 대학교수들이 어김없이 채택한 사자성어는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뜻의 아시타비’(我是他非)선정되었다. 이것이 총체적 위기요 도덕 불감증의 극치를 표출한 단어다.

체감 상 코로나19에 가려져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사회의 큰 충격을 가져올지 모르는 사상초유의 특수한 변화가 있었는데 경제3’ ‘공수처법’ ‘국정원법등 경제·사회·안보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게 될지도 모를 법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통과했다.

그 과정에서 요즘 사태를 바라보는 제 시각이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주 자문해보지만 그러나 제 상식으론 위선이고 잘못이고 범법으로 점철돼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런 무모한 일을 벌이는 당사자들은 너무 당당하고 일부 지각없는 국민은 그에 편승하고 무리 지어 그들이 옳다고 아부하며 응원하고 있다.

또한, 권력을 가진 자들이 강자 위주로 사회를 재편하는 거대한 소용돌이 앞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소통은 없고 아전인수에 길들여져 갈등만 양산시키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경쟁도 있고, 남보다 잘 되고자 하는 욕망이 어찌 없겠는가마는 그것도 상식을 벗어나면 도()가 아니다.

왜 사람들은 앞을 보고 말 할 때는 모두가 애국자요 사회의 지도자격 말씀인데 뒤 돌아 보면 발자국 흔적은 왜 비뚤어 져 있는 것일까?

분명한 사실은 사회적인 지휘와 명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짓밟고 일어서려 하고. 한 개인이 성공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이치를 알아야 한다.

국민들 자체가 도덕적 불감증에 걸려있고, 전근대적 미몽에 사로잡혀 있는데, 정치인들더러 너네는 도덕성을 갖춰라, 특권을 내려놔라, 스웨덴 국회의원처럼 되라, 자전거 타고 다녀라? 그런 가망 택도 없는 희망사항을 요구한다고 정치의 수준이 높아지겠는가? 정말 어처구니없고 질 낮은 토론이 아닐 수 없다.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정치란 결국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들의 출세를 위하여 의로운 국민들을 총알받이로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자신의 견해이다.

또한, 암울했던 1980년대에 대학생활을 했던 386 운동권들은 정말 온몸으로 독재에 항거를 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무한 존경했는데 이제 와서 알고 보니 그들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정치 이력을 쌓고 운동권이라는 훈장을 달기 위해 그랬던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도 약아빠진 386 몇 명은 국회의원 배지에 온갖 특혜를 다 누리고 민주주의고 뭐고 오로지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모든 정의는 짓밟아 버리는 가장 악질적인 386 운동권 망나니들만 출세하고 성공을 하고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어디 그뿐인가? 힘없는 지방정치인의 돈도 빼앗고 노동력도 빼앗은 젊음을 가장하고 개혁을 가장한 사람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겉으로는 개혁을 주장하며 정의를 외치며 뒤로는 온갖 나쁜 짓을 다하는 운동권 젊은 친구들이 없어져야 이 나라가 살아난다는 것을 자각해주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386 운동권과 기회주의 정치인들은 이제 배가 불렀을 테니 물러나야 한다.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국민이 할 말이 없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침묵 속에는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불덩이 같은 망치들이 가슴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삼권분립을 골자로 하는 민주주의 제도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다. 물론 한국은 현재 이 원리가 철저히 짓밟힌 채 소수 민주를 표방한 건달들과 지식과 깊이 없는 정부의 위정자들의 폭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 요구에 자신을 비추어 보라. 과연 내가 그 자리에 서야 할 곳인지 민초들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말이다. 그럴 수 없다면 헛된 꿈을 접을 줄도 아는 미덕도 필요한 것이다.

가장 훌륭한 정치가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하던 일 후배에게 맡기고 미련 없이 떠날 줄 아는 훌륭한 인걸이 되길 바라며, 무능한 사람들이 나라를 운영한다는 것은 나라의 비극이라 것도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다.

이제 큰소리로 외쳐대고 이분법적(二分法的)흑백논리로 문제를 풀어가지 말고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며 우리 모두가 자기 자리로 돌아가 제몫을 하며 미몽(迷夢)에서 깨어나 도덕성(道德性)회복에 앞장서며 법과 도덕이 제자리를 찾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19의 팬더믹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생활의 패턴을 흔들어버리고 양극화 현상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어 위기에 적응하는 지혜를 터득하고 응집된 저력으로 선조들의 슬기와 용맹을 잇는 송구영신 신축년의 새아침을 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