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가족관계 회복을 위한“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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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

참선을 하기 위해 스님을 따라 해탈문을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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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소장 심선옥)는 지난 2019년 10월 25일(금)~10월 26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고기영 계장의 안내와 진행으로 성인보호관찰 대상자와 가족(10명)의 관계 회복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가족관계 회복 템플스테이는 2018년 위기청소년들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장기프로그램으로 실시했던 템플스테이를 성인으로 확대한 것으로 최근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 지는 현실에서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고양준법지원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고즈넉한 산사의 소풍길을 떠나기 전 세속의 오욕칠정을 벗어나야할 스님의 설법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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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로 인해 자주 물건을 훔치는 장애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보호관찰을 받게 된 대상자 안ㅇㅇ(58세)는 “아들과 함께 고요한 산사에서 108배를 하면서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느낀 감정을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고,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아들 안ㅇㅇ(24세)도 조용하고 아늑한 산속에서 108배 절을 처음 해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며 앞으로는 아빠 말 잘 들으며 욕심을 버리고 나쁜 짓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통해 아버지와 제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정말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108배를 마친 후 마음에 깨달음의 진리를 수행하는 차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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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옥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소년과 달리 성인보호관찰 대상자는 변화 가능성이 적다고 얘기하지만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족과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와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