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선거사범 수사 지시하자… 여권 "식물총장이 누굴 수사하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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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선거사범 수사 지시하자… 여권 "식물총장이 누굴 수사하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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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4-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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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선거사범 수사 지시하자여권 "식물총장이 누굴 수사하나" 압박

與 180석 친조국 후폭풍 스나미 일어날 수도.....  

[4·15 국민의 선택]

"윤석열 쳐내기 막아야"

​김이수~ 윤석열의 삶이 어디 한 자락이라도 권력을 좇아 양심을 파는 것이었더냐? 진짜 권력의 개들이 자리를 차지하며 희희낙락할 때 너희들이 보인 모습을 우리는 뚜렷이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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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여권 인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사진검찰총장과 여당의 갈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거 전날인 14일 윤 총장이 선거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에선 "식물 총장이 누굴 수사하냐"는 말이 나왔다. 여당은 그간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와 관련, 검찰과 갈등 구도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득세로 윤 총장의 입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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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에 찬 윤석열 검찰총장

여권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윤 총장의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새 나오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자신의 정치적인 이득을 챙기기 위해 공권력을 휘두르려는 거 자체가 검찰 개혁의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 총장이 채널A 기자와 윤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을 덮으려 한다""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 총장"이라고 했다.

 

야권은 이에 맞서 '윤석열 살리기' 공세를 펴고 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여당이 쪽수로 밀어붙여 '윤석열 쳐내기'식 검찰 개혁을 할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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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모든 국민은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2"윤 총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통합당이 꼭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권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신라젠·라임 금융사기, 버닝썬 등 현 정권의 비리 수사들을 막기 위해 윤 총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이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을 공약한 후보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하면서 윤 총장에 대한 퇴진 압박도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범여권에선 "윤 총장이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왔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을 받게 되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여당은 오는 7월인 공수처 출범 목표시기에 맞춰 검찰 개혁 강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