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의당 "제2 국정농단, 추미애 직접 밝혀라" ~"秋 입장문, 최강욱이 써줬나… 최순실 보다 더 나쁜 국정농단"

홈 > 종합뉴스 > 종합뉴스
종합뉴스

통합·정의당 "제2 국정농단, 추미애 직접 밝혀라" ~"秋 입장문, 최강욱이 써줬나… 최순실 보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7-09 17:20

본문

통합·정의당 "2 국정농단, 추미애 직접 밝혀라"

"최순실 가고 최강욱 왔나" 야권, 추미애 입장문 유출 맹공

"공무상 비밀 누설

비선 아닌 실선에 의한 것이라면 더 심각"

"입장문, 최강욱이 써줬나최순실 보다 더 나쁜 국정농단"

391287d85daae811d96dbf4072ddea46_1594282738_0655.jpg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최강욱 국회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법무부 내부 논의 내용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사전 인지했다는 의혹이 일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윤석열 죽이기에 추 장관, 법무부에 이어 청와대 출신 최 대표까지 개입한 게 아니냐2의 국정농단 사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의 방침이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사전에 전해진 증거가 나왔다어떻게 최강욱 의원이 이것(입장문 초안)을 입수했는지 경위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같은 사람을 내세워 윤 총장을 쫓아내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고 국민 앞에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최 대표를 비선실세최순실씨에 비유했다. 원 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추 장관이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입장문을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은 숨어서라도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지금 국정농단의 거대한 범죄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추 장관이 권력 끄나풀들과 작당하고, 검찰총장에게 지시할 때마다 검찰이 순종해야 한다면 그게 나라냐라고도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제 최순실이 가고 최강욱이 온 것이냐고 꼬집었다.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추 장관이 뒤에 최순실처럼 기능하는 사람을 두고 있다법무부는 입장문 가안 유출의 경위를 밝히고 법무부에 어른거리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걷어야 한다고 했다.

최 대표가 올 초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한 점에 비춰 이번 유출 논란이 청와대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나왔다. 법사위원인 전주혜 통합당 의원은 만약 최 의원처럼 청와대 인사들도 법무부 논의 내용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최강욱 대표는 8일 오후 10시쯤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20분 뒤 게시글을 삭제했다. 최 대표가 올린 글은 법무부가 추 장관과 입장문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초안이었고, 출입기자들에겐 발송되지 않은 메시지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에 대해 최강욱은 추미애의 수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얘기라며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다.”고 꼬집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