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6일 창원교도소 수감… 관사 떠날 채비

홈 > 종합뉴스 > 종합뉴스
종합뉴스

김경수, 26일 창원교도소 수감… 관사 떠날 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7-22 18:30

본문

김경수, 26일 창원교도소 수감관사 떠날 채비

c5fc7a702edf1834ed2deccc0d2b3f0a_1626946144_0275.jpg
지난 21일 오전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입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번 판결로 지사직을 상실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28년까지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인터넷 댓글을 이용한 여론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는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수감된다.

김 전 지사에 대한 형 집행 촉탁을 맡은 창원지방검찰청은 형 집행 대상자(김경수 전 지사)가 관련 예규에 의해 소명자료를 첨부해 출석 연기요청을 했고, 이를 허가했다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석 연기요청 사유 및 소명자료 내용 등은 개인정보와 관련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c5fc7a702edf1834ed2deccc0d2b3f0a_1626946188_31.jpg
경남 창원시 성산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관사에 전 도청 직원 차가 들어가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지사 측이 제출한 연기 사유의 근거가 되는 소명자료가 합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연기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6일 오후 1시 창원교도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자유형 확정자에 대한 형 집행 업무 처리 지침에 따라 형 집행 대상자가 신청한 연기를 허가할 시 치료·결혼·장례 등의 사유에 한해 3일 한도 내 출석 연기를 허용할 수 있다.

앞서 김 전 지사 측 변호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기 사유와 관련된) 소명자료와 함께 창원지검에 인편으로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지사 측은 건강 상의 이유와 함께 도정의 원할한 인수인계, 신변 정리 등 복합적 사유로 출석 시한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연기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지검은 출석 통보일인 오는 26일 오후 1시쯤 창원교도소에서 김 전 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뒤, 간단한 신원 확인과 건강 상태 파악 후 교정당국으로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77일 만에 보석으로 나온 김 전 지사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남은 19개월간 수감 생활을 해야한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부인인 김정순씨와 함께 관사를 떠날 채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사에선 이삿짐으로 추정되는 박스를 차량에 싣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관사엔 김 전 지사의 모친을 비롯한 가족이 찾아오기도 했다. 김 전 지사의 모친은 아들과 30여분 정도 집 안에서 대화를 나눈 뒤 관사를 떠났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