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차원 총체적 음모” ~ 野, 조성은 폭로 ‘박지원 게이트’로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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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차원 총체적 음모” ~ 野, 조성은 폭로 ‘박지원 게이트’로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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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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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차원 총체적 음모

 

, 조성은 폭로 박지원 게이트로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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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가 맞다고 인정한 조성은씨가 해당 보도가 나가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지자 국민의힘 측이 역공에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1일 성명을 통해 소위 제보자 조성은씨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악의적 허위 보도가 이뤄지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윤석열 예비후보 제거에 정보기관의 수장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떨칠 수 없는 만큼 이번 사건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규정하기에 충분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작에 박 원장도 관련이 있다면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박지원 게이트가 될 것이다. 정권교체를 실현할 야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국가 권력기관들이 총동원된 듯한 사건 전개는 정권 차원의 총체적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심케 한다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의 수상쩍은 만남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박 원장이 개입해 제2의 김대업식 정치공작을 벌이려 한 것은 아닌지, 차고 넘치는 의심 정황이 아닐 수 없다라며 “(조성은 씨는) 최근까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 등 박 원장과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수족과도 같은 관계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시 입건하고,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라며 사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말을 누가 곧이곧대로 믿겠나. 정치인 둘이 자주 만나고 자주 통화하는데 정치 이야기를 하나도 안했다는 건 궤변이라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에 자칫하면 제2의 울산(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이 될 수도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성은씨는 10일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원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친분이 있으시다. 이번 사건과 아예 관계가 없는데 억지로 엮는다. 너무 수가 뻔하다라고 했다.

조씨는 박지원 원장과는 오랜 인연이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과 만나시고, 만나면 사담 말고는 할 게 없다라고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적개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을 싫어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른 후보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조성은씨는 지난달 11일 서울 도심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식사를 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조씨로부터 텔레그램 대화 캡처를 제보받았다고 밝힌 날짜인 지난 721일과 첫 보도가 나온 92일 사이의 시점이다.

박 원장은 “(조씨와) 자주 만나는 사이이고 그 이후에도 만났다면서 전화도 자주하고 똑똑한 친구로 생각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된 대화는 전혀 없었다라고 했다.

조씨는 2016년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며 당시 지도부였던 박지원 원장과 연을 맺었고, 이후 박 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