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내조’ 리스크냐 시너지냐… 등판 미루는 김건희·김혜경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 등 관련, 김혜경, 낙상 사고 입원 뒤 루머로 홍역, 정치권 “유세 현장서 배우자 못 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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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내조’ 리스크냐 시너지냐… 등판 미루는 김건희·김혜경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 등 관련, 김혜경, 낙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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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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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내조리스크냐 시너지냐등판 미루는 김건희·김혜경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 등 관련
김혜경, 낙상 사고 입원 뒤 루머로 홍역
정치권 유세 현장서 배우자 못 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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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부인 김혜경                           윤석열 부인 김건희

 

여야 주요 대선후보의 배우자들이 각각 논란에 휩싸이며 정쟁의 한복판에 서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후보의 배우자들은 지원 유세를 다니는 정도만큼만 언론에 등장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전례없는 사안으로 뉴스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자칫 배우자의 존재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커녕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왼쪽)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 구속되자 파상공세를 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7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에 대해 윤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씨가 국민대 박사학위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 대학 교원 임용을 위해 허위 학력·경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되고 있다.

김씨는 본인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 아내가 사업을 하는 분이라서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적절한 시기에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오른쪽)씨도 지난주 낙상 사고를 당한 이후 홍역을 치렀다. 김씨의 입원이 이 후보의 폭행에 의한 것이란 루머가 유포되면서 민주당은 이를 바로잡는 데 상당한 품을 들여야 했다. 이 후보 측은 구급차 내부 CCTV와 통화 내용까지 공개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일부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으로 민주당은 루머가 확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 최고위원과 배현진 의원을 비판하는 등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적인 가짜뉴스 생산의 배후가 결국 국민의힘이라는 의심이 점차 확신으로 굳어지고 있다() 의원은 맨정신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망발을 쏟아냈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루머를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 하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정도로 생각할 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랬다고 하니 그럴 수 있겠다했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서는 유세 현장에서 유력 후보의 배우자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대선 사상 처음으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