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김문기 2009년부터 교류… 金, 李에 명절 선물도” 정진상·김용·유동규도 2009년부터 알고 지내, 李 공소장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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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김문기 2009년부터 교류… 金, 李에 명절 선물도” 정진상·김용·유동규도 2009년부터 알고 지내, 李 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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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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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김문기 2009년부터 교류, 에 명절 선물도

정진상·김용·유동규도 2009년부터 알고 지내, 공소장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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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대 대선 후보 시절 대장동 사건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작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관련, 검찰이 이 대표 공소장에 이 대표는 고 김문기씨와 2009년부터 알고 지냈다고 적시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2009년부터 이재명·정진상·김용·유동규 알고 지내

법무부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에 제출한 이 대표 공소장에 따르면, 고 김문기씨는 200511월부터 20121월까지 한 건설사에서 근무하며 분당·평촌·강남 지역의 리모델링, 재건축, 재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다. 그는 2009년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했다.

 

김씨는 20089월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인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구속 기소)을 알게 됐다. 이후 김씨는 20096월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로서 성남 지역에서 리모델링 관련 사회운동을 하던 당시 변호사인 이재명 대표, 이 대표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이던 김용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 대표와 김문기씨, 유동규씨, 김용씨 등은 2009826일엔 이 대표가 공동대표였던 성남정책연구원이 개최하고 한국리모델링협회가 후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에서 주제 발표, 토론을 했다. 2009121일 한국리모델링협회가 후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엔 이 대표도 참여했다. 검찰은 김문기씨는 그 무렵부터 이 대표, 유동규씨, 정진상씨 등과 리모델링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함께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고 김문기씨, 이재명 대표에 명절 선물도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에게 명절 선물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09826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직후인 20099월 하순부터 200910월 초순 사이 고 김문기씨가 자신이 다니던 건설사 본사에 민주당 부대변인인 이재명 변호사에 명절 선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성남에 있는 이 대표의 변호사 사무실 주소를 건설사 본사에 알려줬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김씨가 이 대표를 알게 되고 약 3~4달 뒤 바로 명절 선물을 보냈다는 것이 된다.

 

이후 두 사람은 꾸준히 업무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20139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된 직후인 201311월 김씨는 사업계획팀장으로 입사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피고인(이 대표)은 수차례에 걸쳐 2018년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으로 기소된 후 재판 대응 과정에서야 비로소 김씨를 알게 되었고 전화로만 통화해서 김씨의 얼굴도 모르는 것처럼 발언했다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