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탈당 민주당원 1500명과 與 입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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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탈당 민주당원 1500명과 與 입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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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3-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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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탈당 민주당원 1500명과 與 입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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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정식으로 권유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곧 국회 부의장을 그만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의장과 함께 지역구 민주당 당원 1500여 명도 동반 탈당했다. 김 부의장 측은 탈당 당원들과 논의해 입당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과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약 2시간 비공개 만찬을 했다. 한 위원장이 요청하고 김 부의장이 응해 성사됐다고 한다. 김 부의장이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한 뒤 다른 당 지도부와 만난 것은 한 위원장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공천을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이 지역구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공천했다.

두 사람은 만찬 뒤 취재진 앞에 섰다. 한 위원장은 지금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김영주 부의장 같은 상식 있고, 합리적인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엔 너무 망가졌다저는 김 부의장님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분과 함께 정치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큰 틀을 말씀드렸다대한민국과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제가 참 어렵다, 아시다시피라며 제 역할이 무엇이 있는지, 해야 할 역할이 남았는지 (한 위원장이) 말씀해 주셨고, 제가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서 저에 대한 호감을 많이 얘기해 주셨다고도 했다. 다만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으로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5선 이상민 의원은 작년 12월 민주당을 탈당했고, 지난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달 19일엔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단수 추천을 받아, 6선에 도전한다.

남양주시장 시절인 2020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경기도형 재난 지원금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조광한 전 시장 역시 작년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조 전 시장은 경기 남양주병에 단수 추천됐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민주당이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 자신을 부적격 판정하자 반발하며 탈당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전 시장은 제가 국민의힘에 와서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경기) 시흥을에서 도전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