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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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6-18 22:48본문
'예금만 50억' 윤석열 12세 연하 부인, 김건희 대표는 누구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지목한 가운데, 그의 재산 90%를 가진 부인 김건희(47)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자의 청문회 중 재산 공방에 대해 "50억 정도가 사모님(김건희 대표) 명의의 금융자산이라니까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지난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장모님 관련 범법 의혹이 있다고 얘기한 부분이 있다. 윤 후보자는 '그런 사건이 있는지조차 모른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부분이 혹시 논란이 될지 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의원은 "윤 후보자의 장모에게 30억 원의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있다"며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윤 후보자는 "몇십억 손해 입은 게 있으면 민사나 형사 고소를 할 텐데 저는 이 사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자는 52세이던 2012년 3월, 12살 연하의 김 대표와 결혼했다. 김씨는 현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김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업체 코바나컨텐츠는 2008년 까르띠에(Cartier) 소장품전을 비롯해 샤갈, 반 고흐, 고갱, 자코메티 전시 등을 거치며 최근 10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윤 지검장의 재산 대부분은 예금(51억8600만원)인데, 배우자인 김건희 대표의 예금이 49억7200만원이고 본인 예금은 2억1400만원이다. 이외에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초동 복합건물(주택+상가)을 김 대표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