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정의당 “김홍걸은 호부견자” 비판 ~ “이스타 창업자 이상직,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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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정의당 “김홍걸은 호부견자” 비판 ~ “이스타 창업자 이상직,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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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9-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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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정의당 김홍걸은 호부견자비판

이스타 창업자 이상직,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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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홍걸 의원 제명처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정의당이 지난 9114·15 총선 당시 후보자 재산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각종 재산 의혹에 휩싸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같은 당 이상직 의원에 대해선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상실됐다고 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10억원대 강동 아파트 분양권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도 모자라, 부동산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016년경 강남·서초에서 두 채의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아 당해에만 총 세 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아파트들은 17억원의 비용을 들여 최소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그 중 한 채는 아들에게 증여되기도 했는데 이는 명백하게 투기 행위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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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김홍걸 민주당 의원.

 

조 대변인은 김 의원은 이 모든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하며 처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집안에서 수십억 단위의 돈이 오가는데 몰랐다는 것을 납득하기도 어렵거니와,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은 고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고작 부동산 투기에나 매진하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야말로 호부견자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냐라고 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김 의원이 의원 배지를 달게 된 것은 순전히 부친의 후광 덕분이 아니냐. 이 마당에 의원직을 지키면서 정치를 하는 것이 마땅한지 의문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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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나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조 대변인은 또 이스타나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8개월째 임금을 체납당하고 해고 수당조차 받지 못하는 해고자들의 사연 하나 하나가 눈물겹기 그지없다이 와중에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나 몰라라 하며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한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아마추어 골프 선수인 아들은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해고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 흘러넘치는 와중에도 일고의 책임감 있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이상직 의원은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상실된 듯 하다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화살을 돌렸다. “애초에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가진 두 사람이 어떻게 공천을 받았는지가 의문이라며 “(민주당이) 기본적인 검증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이제라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두 사람의 자격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