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 아직 지지하지만 주변에 간신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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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文 아직 지지하지만 주변에 간신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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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1-0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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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아직 지지하지만 주변에 간신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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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연일 비판해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만 주변에 간신이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끔 제 뜻을 오해하신 분들이 눈에 띄는데 저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자신이 조국 사태에 논객으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론 많이 실망 했지만, 반대편에 있는 자유한국당을 보면 그것밖에 대안이 없어 보인다게다가 이 정권은 진보적 시민만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보수적 시민들까지 함께 나서준 촛불집회를 통해 탄생한 정권이다.

그래서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려면 권력주변이 깨끗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검찰 중에서도 강직한 성품의 윤석열 검사를 총장으로 임명한 것도, 그를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당부한 것은 아마 그 때문일 것이라며 불편하더라도 윤석열이라는 칼을 품고 가느냐, 아니면 도중에 내치느냐를 개혁적 진정성을 재는 시금석으로 본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을 향해 대통령 주변 감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업무인데, 친문 측근들이 청와대 안의 공적 감시기능을 망가뜨렸다친문 패거리 사이의 끈끈한 우정 덕에 그 짓을 한 이는 처벌은커녕 영전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말라고 충고했다그 말대로 대통령은 주변 사람들 중에서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잘 구별해야 한다.

거기에 정권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도 자기들이 진정으로 개혁을 원한다면, 자기들이 열심히 옹호하는 그것이 과연 나라와 대통령을 위한 공익인지 아니면 대통령 권력에 기생하는 일부 친문 측근의 사익인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