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두 배…영등포구, 어르신들이 차리는 ‘늘봄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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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2-22 15:48본문
행복이 두 배…영등포구, 어르신들이 차리는 ‘늘봄밥상’
어르신 자조모임 ‘늘봄밥상’, 음식을 매개로 ‘상호 돌봄망’ 형성
소외된 이웃 밥상 나눔에도 나서…정년퇴직 앞둔 생활지원사를 위한 미담 화제
사회적 고립 예방과 소속감 증진…노인복지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정년을 앞둔 생활지원사와 함께 식사를 나눈 ‘늘봄밥상’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어르신 자조모임인 ‘늘봄밥상’이 소외된 이웃과 밥상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사랑의 온정을 베풀고 있다고 밝혔다.
‘늘봄밥상’은 어르신들이 어르신을 돌보며 상호돌봄 관계망을 형성하는 ‘행복마중’의 자조모임 중 하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함께 요리를 만들며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다진다.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늘봄밥상’은 상호돌봄을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펼치고 있다. 조손, 장애인, 치매 가족 등 어려운 이웃이나 돌봄 종사자들과 밥상을 매개로 소통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늘봄밥상’에 초대된 한 독거 어르신은 “항상 가족의 밥상을 차리기만 했지 받아 본 적은 처음이다. 오늘만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자조모임인 ‘늘봄밥상’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통하고 있는 모습,
최근 ‘늘봄밥상’ 어르신들이 정년을 앞둔 생활지원사를 위한 따뜻한 밥상을 차려 화제다.
‘늘봄밥상’ 외에도 배움을 실천하는 ‘골목학교’, 재능기부를 펼치는 ‘마을지기’, 나들이를 다니는 ‘힐링투어’, 보드게임 모임인 ‘누리박스’ 등 다양한 자조모임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늘봄밥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자조모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어르신들의 사회 고립 예방과 행복한 노년을 위해 노인복지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