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시민 감사장 수여 한강에서 고교생 구조한 어민~보이스피싱범 신고한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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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시민 감사장 수여 한강에서 고교생 구조한 어민~보이스피싱범 신고한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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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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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시민 감사장 수여

한강에서 고교생 구조한 어민~보이스피싱범 신고한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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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양우철 서장이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기여한 용감하고 의로운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고양경찰서장(총경 양우철)는 지난 616일 오전 5시경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에서 스티로폼 부표를 붙잡고 매달려 있는 고교생 A(17)을 구조한 행주어촌계 어민 김홍석(65)씨의 노고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어민 김홍석씨는 새벽 조업 중 한강에 빠진 학생을 발견하고 혼자서 10여분의 사투 끝에 어렵게 구조하였으며, 구조 후에는 학생에게 라면을 끓여 주고, 물에 젖은 옷도 갈아입히는 등 학생의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학생이 떠날 때는 너무 힘들면 언제든 놀러 와라고 격려하며 만 원짜리 2장을 주었고, A군은 살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기여한 용감하고 의로운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518:40승객이 보이스피싱범 같다는 택시기사 B씨의 신고가 들어 왔다. 신속히 출동한 경찰은 택시의 목적지에 기다리고 있다가 택시 승객을 검문하였으며, 상황을 파악한 결과 택시 승객은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을 전달하려는 피해자였고, 피해자로부터 돈 전달 장소가 방금 바뀌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에 경찰은 도주에 대비해 다른 순찰차를 지원받아 변경된 장소를 원거리에서 포위했고, 새로운 전달 장소에 피해자와 같이 가서 기다리고 있던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피해자는 5만원 권 지폐로 금580만원을 봉투에 담아 전달하려고 하였다가 택시기사의 신고 덕분에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고양경찰서장(총경 양우철) 두 시민께 감사장을 드리며 우리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의로운 시민, 용감한 시민분들이 경찰을 믿고 함께 해 주신 덕분으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하였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