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검찰청,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피해자 가족 위로 작은음악회 “낭만 채움” 개최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피해자 가족 위로 작은음악회 “낭만 채움” 개최

센터의 지원을 받았던 파랑새 가족의 한 학생이 작은 봉투 전달 해

피해자의 직접 연주와 함께 기부금 전달까지 이어져..

서울서부지검 이진동 검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검사장 이진동)과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갑식)는 지난 2023년 12월 14일 서울서부지검 1층, 카페 행복마루에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이하 파랑새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센터 임예은 사무처장의 진행과 사회로 『제6회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작은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개최되었고, 카페 오픈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범죄피해자의 자립을 돕고자 2013년 서울서부지검 1층에 카페공간을 마련해주었고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에게 바리스타 교육비를 지원, 바리스타 자격 취득 후 카페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또한, 카페 공간 한 켠에 무대를 설치하여 매년 연말에는 파랑새 가족을 위로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왔다.

파랑새 가족의 한 학생이 용돈을 차곡차곡 모은 돈을 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며 이진동 검사장과 센터 깁갑식 이사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작은 음악회에는 서울서부지검 이진동 검사장을 비롯한 검찰청 직원 및 서울서부센터 자원봉사자와 피해자지원 유관기관 종사자 등 파랑새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로 파랑새 가족의 한 학생이 용돈을 차곡차곡 모은 돈을 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는 전달식을 가졌다.

파랑새 가족의 신재은 양이 캐롤 매들리 연주를 하고 있다. 

서울서부센터 김갑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팬더믹 현상 및 여러 사회적 문제로 작은 음악회가 중단되어 피해자들과 대면을 할 수가 없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마음에 감동과 위안을 주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제나마 모든 제약 요건이 완화되어 4년 여 만에 다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서로가 함께 할 수 있는 대면의 계기가 마련되어 너무 반갑다.”며 “그동안 카페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500만원도 파랑새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마음 뿌듯하다.”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문세 모창능력자로 유명세를 떨친 안웅기 가수가 이문세의 옛사랑 등 잔잔한 음악과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이어 서울서부지검 이진동 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카페 운영이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굉장히 의미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처럼 카페를 원활하게 운영해주는 김갑식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음악회를 통한 카페 공간이 많은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음’ 하길 기대한다.”며 격려사에 갈음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과 서울서부센터는 서울시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에 거주한 지역주민이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생명과 신체에 피해를 입은 경우,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하여 범죄피해자의 빠른 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