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심엉 올레' 다시 제주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 소년원 학생들과 올레길 걸으며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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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심엉 올레' 다시 제주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 소년원 학생들과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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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3-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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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심엉 올레' 다시 제주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

소년원 학생들과 올레길 걸으며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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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4일 '손 심엉 올레!' 소년범과 손을 잡고 제주 올레 길을 걷고 있다. 


제주지검장을 지내 제주와 인연이 깊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1년 만에 공식적으로 제주를 방문했다.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이근수)24일 소년원생들과 함께 올레길을 걷는 소년 선도 프로그램인 손 심엉 올레!(손 잡고 올레!)’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올레길 마니아로 알려진 이 검찰총장은 지난해 5월 제주지검장 재직 당시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소년원, 제주보호관찰소, 청소년범죄예방 제주지역협의회, 소년보호위원 제주소년원협의회 등과 직접 손 심엉 올레도입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대검 차장검사로 떠나기 전 내놓은 마지막 핵심 사업이기도 했다.

명칭은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제안했다. ‘손 심엉 올레는 소년원 등에 수감된 청소년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3개월 동안 2000를 걸으면 석방을 허가하는 프랑스의 소년범 교정 프로그램인 쇠이유(Seuil)’에서 착안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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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가운데) 24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왼쪽및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손 심엉 올레!’에 참여한 한 소년은 멘토들과 손잡고 이야기하며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감사 편지를 보내왔고, 멘토로 8차례 참가한 한 자원봉사자는함께 걸으면서 공부와 취업, 부모와의 관계 등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게 됐고 소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됐다는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이 검찰총장은 이날 1년 만에 격려차원에서 제주소년원에 재원 중인 소년 5명을 대상으로 13번째 손 심엉 올레!’에 동행했다. 오후 4시까지 제주 올레길 17코스의 일부 구간(1사라교 ~ 용담포구, 13km)을 걸었다.

이 총장은 20216월 제주지검장으로 임명돼 지난해 5월까지 제주지검장을 지냈다. 그는 당시 이임인사에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새겨진 장무상망(長毋相忘·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지 말아요)’이란 말로 제주를 떠나는 아쉬움을 달랜 바 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