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며 대검찰청 앞에 놓인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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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며 대검찰청 앞에 놓인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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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9-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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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며 대검찰청 앞에 놓인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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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검찰을 응원하는 문구와 함께 꽃다발이 놓여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중요 인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많은 꽃다발이 배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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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검찰을 응원하는 문구와 함께 꽃과 수갑이 놓여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검찰청 정문 앞. 오른편에 형형색색의 장미꽃 다발과 바구니 20여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꽃바구니에 달린 띠에는 '대한민국 검찰 힘내세요', '정의를 위해 싸워주세요' 등 글귀가 적혀있다.

한때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 수북이 쌓이던 대검에 최근에는 꽃 선물이 쇄도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검 정문 앞에 탁자가 하나 놓이더니 익명의 시민들이 그 위에 꽃을 올려두고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온라인의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꽃 선물이 줄을 이었다. 꽃이 쌓인 정문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로 지나가는 곳이다. 윤 총장도 하루하루 꽃다발이 쌓여가는 것을 매일 목격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총장이 지난 2~3일 대검찰청 우편물 취급 공간 구석에 엿 소포 50여개가 쌓였다는 사실을 인지했는지는 불확실하다. 당시엔 조 장관을 지지하는 진보 유튜버 등이 윤 총장을 수신자로 해서 엿을 보냈다. 엿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 메시지도 있었다. 대검은 엿을 발신자에게 반송했다.

이에 대해 각계에서는 온라인 여론전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온라인에서는 조 장관의 지지층과 임명 반대층이 치열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각각 조국힘내세요조국 사퇴하세요를 몰아 써 1, 2위에 오르게 하기도 했다.

조 장관 취임 강행과 검찰 수사에 대한 찬반 격론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가열되고 있는 방증인 셈이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