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취임 후 첫 만남…검찰 인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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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취임 후 첫 만남…검찰 인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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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1-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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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취임 후 첫 만남검찰 인사에 촉각

새 중앙지검장으로는 이성윤(23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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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17일 오후 4시쯤 법무부에서 예방을 위해 찾아온 윤 총장과 만났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취임 인사 차원에서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했다. 통상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이처럼 별도로 상견례를 했다. 이날 상견례는 오후 4시부터 35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법무부에서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이, 대검찰청에서 강남일 차장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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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한편,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추 장관은 점심 후 오후 257분쯤 과천 법무부 청사에 도착하였으며, 청사에 들어가기 전 윤 총장과 만나 인사 관련 의견을 교환할 것인가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곧장 향했다.

윤석열 총장은 오후 353분쯤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와 함께 법무부에 도착하였으며, “대검 수사지휘부를 대폭 교체한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떤 입장인가등 기자들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추 장관의 집무실로 올라갔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을 별도로 만난 뒤 다른 법무부 산하기관장들과 함께 취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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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표면적으로는 인사 차원이지만,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둔 상황이어서 검찰 인사의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선 두 사람이 따로 자리를 만들어 검찰 인사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인사 관련된 의견 청취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이날 대화가 30분을 넘기면서 인사 얘기가 어떤 식으로든 오갔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 인사안을 두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따로 진행되었다.

새 중앙지검장으로는 이성윤(23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과 대학(경희대) 동문으로, 지난 2004~2006년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파견돼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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