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직무 만족도 높지만 정년근무는 절반이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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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1 21:17본문
법관 직무 만족도 높지만 정년근무는 절반이 ‘회의적’
사법정책연구원 법관 678명 설문조사 결과
현직 법관 대다수는 판사라는 직무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5세 정년까지 근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법부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중견 법관들이 이 같은 경향을 보여 평생법관제 정착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법관 업무부담 증가 등 사법부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관 증원 뿐만 아니라 근무평정 개선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직무만족도 높지만, 정년근무에는 '회의적' =사법정책연구원(원장 홍기태)이 최근 발간한 '법관 업무부담 및 그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현직 법관 678명 가운데 85.5%가 법관으로서의 직업적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직무의 독립성과 자율성(69.3%)'이 꼽혔다. 이어 '직무의 전문성(26%)', '직업의 안정성(2.8%)' 순이었다. '충분한 보수 수준', '경력 개발 등 미래를 위한 투자가치' 등의 답변 항목을 선택한 법관은 한 명도 없었다.
이처럼 직무 만족도가 높은 상황임에도 정년까지 근무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44%가 '잘 모르겠다', 5.5%가 '아니다(5.5%)'라고 답해 절반가량이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