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푸는' 조희대 대법원장 찜통더위에 시회복지 원각사 무료급식 배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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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푸는' 조희대 대법원장 찜통더위에 시회복지 원각사 무료급식 배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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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8-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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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푸는' 조희대 대법원장

찜통더위에 시회복지 원각사 무료급식 배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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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우측)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사회복지원각(원각사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약 2시간가량 300인분의 급식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희대(67·사법연수원 13) 대법원장이 지난 824() 수행원 없이 홀로 무료 급식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랐던 날이다.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15분경 예고도 없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사회복지원각(원각사)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약 2시간가량 300인분의 급식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조 대법원장은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법원 내 불교 신도인 법관과 직원들의 모임인 '서초반야'의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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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이 사회복지원각(원각사)에서 급식 배식 봉사를 마친 후 원각사관계자들과 기념촬영.


그는 원각사에서 무료 급식 봉사에 약 16년 동안 참여해 온 민일영(69·10) 전 대법관에게 봉사 이야기를 듣고 방문에 나선 것이라고 한다. 민 전 대법관은 과거 조 대법원장과 함께 서초반야 활동에 참여했다.조 대법원장은 "진즉 오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하다 보니 오늘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왔다"고 말했다.

원각사는 조선 시대 세조가 창건했다가 연산군 때 사찰을 기방으로 만들면서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1993년 보리 스님이 원각사지인 탑골공원에서 무료 급식을 시작했고, 원경 스님이 2015년 무료 급식소를 이어받아 운영 중이다.지난 6월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는 원각사(무료 급식소) 법당에서 '원각사 재건 불사' 기자회견을 열고, "창건 이후 560, 폐찰 된 지 520년 만에 신 원각사 재건의 문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법률신문 보도국 klawdaily@naver.com